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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다가 결말에서 말아먹은 웹툰 TOP 3

작성일 : 2020-01-18 12:00 작성자 : 세이 (wognswotjr@gmail.com )

웹툰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용이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기발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트렌디한 감성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웹툰 원작의 콘텐츠 제작에
너나 할 거 없이 뛰어들면서 웹툰의 가치는 날로 커지고 있다고 하죠.

하지만 가위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던 웹툰도
마지막까지 순탄한 여정으로 끝나지는 않아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잘 나가다가 결말에서 말아먹은 웹툰 TOP 3>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3. 공복의 저녁식사

공복의 저녁식사는 호평받았던 초기과는 달리
후반기에 거의 매주 욕만 먹다가 결말에서는 욕도 안 나올 정도였다는
최악의 결말로 손꼽히는 웹툰이라고 하는데요.

공복의 저녁식사는 초반에는 <역전! 야매요리>의 계보를 잇는
토요 먹방이라는 찬사가 이어질 정도로 음식이 중심이었으나
스토리가 점차 진행되자 음식을 가미한 성장물로 자리 잡았는데요

작화는 비교적 단순했지만 음식 그림만은 실사에 가까운 고퀄로,
많은 독자들에게 일명 ‘위꼴’ 웹툰으로 불리었다고 하죠.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먹방 장면을 중심으로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 들간의 관계 및 심리 묘사가 대두되며 스토리 전개가 변형되었는데요.


높은 퀄리티의 음식 그림과 현실성 높은 캐릭터,
매력적인 스토리 등으로 토요웹툰 상위권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고 하죠.

하지만 휴재 이후 그림체가 확 바뀌고,
고퀄리티를 자랑하던 음식 장면을 비롯한 장면 장면이
채색되어 있지 않거나 말풍선 없이 떠다니는 대사, 거의 없는 스토리 전개 때문에
작가를 향한 팬들의 비판은 점점 거세져 갔다고 하네요.

 


결국 ‘초심을 잃은 거냐’, ‘하기 싫은 티가 너무 난다’ 등의 매주 혹평만 이어지다가
주인공을 뜬금없이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버리는 황당 결말을 냈는데요.

주인공 만두가 이 웹툰의 요리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등장인물들과의 관계나 스토리 진행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그냥 전학시켜버려서 없애버리는 성의 없는 결말에
독자들은 황당함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두 마리를 토끼를 잡으려다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쳐버린 걸까요?

공복의 저녁식사는 음식과 스토리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잡지 못하고
어떤 웹툰인지 기억에 남지 않는 아쉬운 작품으로 남게 되었네요.


 


TOP 2. 노블레스

노블레스는 2007년에 연재를 시작해 542화로 막을 내린
웹툰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린 웹툰이죠.

11년이라는 긴 연재 기간만큼이나 결말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컸다고 하는데요.

노블레스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등 초자연적인 존재와
인간 조직 간의 대립을 주요 스토리로 다른 액션 만화인데요,
현대 배경과 판타지가 적절하게 조합된 스토리와 세련된 작화로
전 세대의 독자들을 사로잡으면서 꾸준히 웹툰 인기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고 하죠.

 


지난 2016년, 2017년에는 인기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될 정도였는데요.

네이버 웹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만큼
결말에 대한 비판의 여론도 거셌다고 합니다.

마지막 화에서는 지상으로 떨어지는 핵폭탄을
온몸으로 막아낸 라이제르와 무자카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결국 인간 세계를 지키기 위해 주인공 라이와 동료들이 희생하면서 끝나는 결말에
많은 팬들은 허무함에 스토리 작가가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큰 불만을 표했다고 하죠.

 


팬들은 단순히 주인공의 죽음보다 미회수 떡밥을 회수하지 않고
핵폭탄으로 폭파시켜 다 없애버린 황당한 스토리에 허무함을 느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다못해 조연들의 죽음보다 여운이 없었던 주인공의 허무한 죽음은
오랜 시간 노블레스를 지지했던 팬들에게는 큰 충격이었죠.

하지만 노블레스의 손제호 작가는
“처음 작품 구상부터 스토리 라인이 정해져 있었고 엔딩도 정해져 있었다.”
팬들의 원성을 일축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긴 연재 기간 동안 이미 노블레스의 개연성과 스토리에 대해 포기했기 때문에
결말을 납득한다는 팬들도 있었지만
핵폭탄 엔딩에 대한 충격은 가시기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웹툰계에 손꼽힐 만한 최악의 엔딩, 해피엔딩이 아닌 핵피엔딩으로 끝난 노블레스
결말 공개 후 별점이 무려 2점대까지 추락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심지어 노블레스의 결말을 두고 용두사미가 아니라
핵두사미란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하네요.


 


TOP 1. 덴마

10년 간의 연재 기간 동안 뒤통수를 망치로 후려친 듯
충격적이고 치밀한 복선 회수를 자랑했던
불후의 명작 ‘덴마’도 결말에서는 용두사미를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지난 2010년 1월부터 약 10년간 장기 연재된 ‘덴마’는
한국 웹툰의 걸작으로 평가받기도 했죠.

네이버 웹툰 중에서 보기 드문, 중독성 있는 스토리 텔링을 특징으로
안정된 연출력과 독보적 스토리 텔링을 보여주었는데요.

제8 우주라는 가상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덴마는 꼬마에 몸에 갇혀 택배기사가 된
우주 악당 ‘덴마(다이크)’가 주인공으로 활약하면서 우주 패권을 다투며
운명적인 사랑과 성장을 겪는 내용을 담은 웹툰이죠.

 


언뜻 보기에 작화는 단순해 보이지만 정치, 경제, 종교, 철학 등을 아우르는 스토리로
SF 웹툰계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덴마의 독자들은 방대한 플롯 속에서 떡밥이 회수될 때마다
예전에 이 장면이 이런 의미였나 뒤늦게 발견하고 감탄할 때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인물의 표정, 대사는 기본이고 음식과 음료까지도 떡밥으로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어
특정 회차 하나의 에피소드만 약 9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마니아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하죠.

하지만 연재 후반부터 연재 중단, 스토리의 개연성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는 등 심상치 않은 기조가 보였는데요.

 


전투 장면 등이 생략된 채 개연성이 결여된 큰 사건들이 연거푸 일어나거나
주요 캐릭터가 “그러든가 말든가” 식의 대사를 내뱉으며,
웹툰의 중심축 중 하나인 설정을 무너뜨리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급전개가 이어졌다고 하죠.

급기야 별다른 설명 없이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능력을 지닌
전투요원 퀑이 아니었던 제트가 가이린을 지키던 퀑을 압도하더니,
별다른 설명 없이 갑자기 덴마와 야와가 함께 임무를 위해
같은 우주선에 타게 되고 끝났다고 하는데요..

초반에는 광활한 우주 판타지 대서사시를 표방했지만
결국 결말에서는 우주의 먼지만도 못한 결말을 보여줘
독자들의 분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노블레스와 마찬가지로 장기 연재인 데다 유명 작품이었던 덴마는
노블레스의 핵피엔딩, 핵두사미를 뛰어넘는
웹툰 사상 최악의 결말이라는 평가까지 받는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인데요.

덴마의 10년이라는 긴 연재 기간을 함께 한 팬들의 분노가
곧이어 나올 덴마 작가의 후속작으로 사그라들지 귀추가 주목되는 지금입니다.

결말은 모든 창작자의 마지막 난관이자 종착역과 마찬가지인데요.
작품을 꾸준히 보고 지지해 준 독자를 저버리는 일 없이
모든 웹툰이 멋지게 마지막 마침표를 찍어줄 수 있길 바라는 바입니다.